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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같은 믿음으로 - 독일 내전 발발! 본문

모에라이히/어글리라이히

철통 같은 믿음으로 - 독일 내전 발발!

개성공단 2021. 1. 29. 23:58

 

 

(MOD) 철통같은 믿음으로

Faith in Steel: A Hearts of iron 4 Mod

 

" Sorry I dragged you to show this... Is WW2 fighting level really true? It's a battle between the strongest in the world... "

 

" 살려다오! 로마도 황제 직위도 모두 주겠다! 살려만 다오! "

- 콘스탄티노스 팔라이올로고스, 수도를 버리고 도망치던 중 오스만 병졸에게 잡히고 처형당하기 전에

 

" 절대로 하와이를 잊은 건 아니에요. 시민들과 약속한 것이 있어 전쟁은 피해야 했지만,

언젠간 무력을 써서라도 하와이와 태평양 제도들을 되찾고 말 거에요. "

- 얼 롱, 그리폰 공화국에 대한 연설 중

 

" 코뮌놈들을 날 재앙이라고 부르더군 "

- 빌헬름 '아포칼립스' 3세

 

" 이곳은 우리의 새로운 요람이 될 것입니다. "

-브와디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제3우주공화국 총리 , 데네브 성계에서

 

" 여러분들께 바라건대 가장 힘들고 낮은 자의 눈물을 닦아주십시오. 그것이 저 높은 늑대산의 잔혹한 인간들을 향한 우리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

- 아돌프, 전쟁으로 슬픔에 잠긴 사람들을 격려하며

독일 내전!

Deutscher Bürgerkrieg

 

" 바깥에서 강한 힘으로 무너진 제국은 어떻게든 다시 일어나지... 하지만 내부에서부터 무너진다면 어떨까? 그대로 있을 수 있을까? "

- 헬무트 제모 남작

 

연합군의 권위적인 군정으로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 신생 독일 공화국의 아돌프 시클그루버 정부는 비록 계속되는 실책에도 불구하고, 민주열사 아돌프의 조국 독일을 향한 철통같은 믿음과 신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대부분의 독일 시민들에 의해 끝까지 인내심을 잃지 않고 독일인들을 전쟁의 구렁텅이 속에서 구원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무능과 실책으로 신망을 잃어가는 시클그루버 정부에 실망한 구 파시스트 세력과 일부 과격 민족주의 세력과 결탁한 국가 혁명당은 독일인의 아픔과 고통 사이에 서서히 찾아와 그들의 지지를 조금씩 얻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1953년, 뮌헨 사이버대학교 폭동을 시작으로 독일 전역에서 혁명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중심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동부 전선에서 B.J 블라즈코윅즈와 맞서 용맹하게 싸운 전쟁 영웅이자 유례없는 전쟁의 화신, 타냐 본 데그레챠프 대령이 이끄는 ‘국가 혁명군’이 주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클그루버 정부에 대항해 봉기를 일으킨 자들은 국가 혁명군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정체불명의 인물인 ‘소좌’가 이끄는 ‘바이에른 슈츠슈타펠’, 독일 공화국의 수도 게르마니아를 중립 지대로 선포한 독일 공화국 재무부장관 ‘하인리히 뵐’이 이끄는 ‘게르마니아 국민 연합’, 그리고 암암리에 독일 내부에서 구 나치 세력과 결탁해 혼란과 사보타주를 주도했던 제 4제국의 스파이 ‘레드 스컬’이 이끄는 ‘제 4제국 파견군’, 그리고 자택에서 가택연금 냉동인간형을 선고받았던 구 독일 제국 호엔촐레른 황가의 유일한 후계자, 빌헬름 3세를 중심으로 동프로이센 지방에서 독립을 선포한 ‘프로이센 신정부’가 그 주역입니다.

 

이렇게 독일이 거대한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갈 무렵, 사태를 관망하던 연합군 최고사령관 ‘마르코 레지치’의 명령으로, 연합군 최고사령부 예하 특수부대 ‘저스티스 리그’가 독일을 향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더 아포칼립스’ 빌헬름 2세

Frederick William Victor Albert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는 과거 호엔촐레른 황가 독일 제국의 마지막 황제입니다.

빌헬름 2세가 국가 최고원수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전장에서 그의 왼쪽 팔에 장착된 강철 의수, 독일의 기술력으로 제작된 ‘오토메일’과 거대한 플라즈마 융합포를 들고 용맹히 최전선에서 프랑스 코뮌군과 맞서 싸운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빌헬름 2세가 솜 전투 당시 우연히 마주친 ‘젠틀맨 리그’ 소속의 영웅 캡틴 브리튼과 ‘펩시맨’에 맞서 장장 7시간에 이르는 혈전을 벌인 끝에 승리한 것과, 영국군의 거대 육상병기 네 척을 단신으로 파괴하고, 수 백명의 포로까지 사로잡았다는 일화는 그의 수 많은 공적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빌헬름 3세는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그의 압도적인 전투력에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로 ‘아포칼립스’라는 칭호로 불리게 되었고 그는 연합군의 공포로써 서부 전선의 지배자로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1917년 말 '킬 원자력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반란'으로 촉발된 '독일 혁명'으로 인하여 허무하게 종전되면서, 빌헬름 2세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호엔촐레른 왕가는 유일한 혈통인 빌헬름 폰 프로이센 황태녀를 끝으로 잊혀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전설이 생겨났습니다. 그 전설에 따르면, 구 독일 제국의 강역에 거대한 혼란이 찾아올 무렵, 최후의 순간에 빌헬름 2세가 혜성처럼 나타나 다시 한 번 위기에 빠진 조국을 구원한다는 전설입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간호장교로 복무 도중 찾아온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그의 도움을 받아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아델라인 히틀러는 그녀가 권력을 쥐게 된 이후 전국을 돌면서 그를 찾아보려고 노력했지만, 그의 흔적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빌헬름 2세가 결국 죽었으며, 러시아의 어딘가에 잠들어 있다곤 말합니다. 그러나, 많은 독일인들의 가슴 속에는 여전히 전장의 대영웅, 빌헬름 2세가 존재합니다. 또한 그들은 빌헬름 2세가 언젠가 반드시 나타나리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Adolf Schicklgruber

아돌프 시클그루버

 

'그들은 위대한 독일 제국을 세워야한다고 말합니다. 위대한 독일 민족을 위해서 싸워야한다고 말합니다. 유대인과 타민족은 사라져야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에게 말하겠습니다

 

아니오(Nein) ! 총과 칼은 위대한 독일에 전혀 필요 없습니다!

 

시골처녀가 강가에서 흥얼거리고 남자들은 취한채 노래부르며

아이들은 뛰놀다 잠들고 늙은이는 따사로운 햇볕을 쬐는,

 

제가 원하는 위대한 독일이란 그런 모습입니다. 저는 하루하루 그것을 위해 싸워나가고 있습니다.'

 

ㅡ아돌프 시클그루버, 1939년

 

 

아돌프 시클그루버는 1889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브라우나우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는 공교롭게도 그의 오래된 숙적이자 아치에너미 아돌라인 히틀러와 같은 출생지였습니다. 그는 과거 바이마르 공화국 독일 사회민주당의 당수였으나, 아델라인 히틀러가 집권하면서 아돌프는 독일의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독일 국가사회주의 노동자당에 입당하여 나치 독일의 이념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왔지만, 실제로는 독일 내의 유대인들과 민주주의자들, 그리고 히틀러에게 압제받는 모든 독일 국민들을 위해 지하에서 암약해오며 자유를 위해 힘써왔습니다. 그는 나치 독일의 압제에 맞서 저항한 공로를 인정받아 독일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고 아돌라인과 그 일당들이 달로 도망치면서 새롭게 새워진 유럽방면 연합군사령부 산하 독일 재건 위원회의 총의장으로 선출되어 새로운 자유 독일을 이끌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Lieutenant-General Tanya von Degurechaff

타냐 본 데그레챠프 중장

 

1차 세계대전의 대영웅으로 빌헬름 2세가 있었다면, 2차 세계대전에서는 최전선 각지에서 분투하며 독일군을 구원한 타냐 본 데그레챠프 중장이 그 주역일 것입니다.

 

독일 구 동독 지역의 포츠담 시 외곽의 고아원에서 유년기를 지낸 타냐는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랐습니다. 온갖 폭력사건에 연루되어 소년원을 전전하던 타냐 데그레챠프는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담당 소년원 상담사의 권유로 그녀가 8살이 되던 해 독일 국방군에 입대하기로 결정, 이듬해 독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역대 최초로 전 병과를 수석으로 임관한 타냐는 혼성 신체등위 평가에서 전 기수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이후 발발한 제 2차 세계대전으로 독일 국방군 헬리콥터 강습 여단에 복무하던 중 작전에서 인간을 초월하는 높은 전투력을 인정받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1계급 특진, 이후 타냐 데그레챠프 대위는 SS 돌격대로 차출되어 2차 세계대전에서 수 많은 공로를 세웠습니다. 특히, 서부전선과 동부전선을 오가며 아르덴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이끄는 하울링 코만도스를 저지한 것과, 동부전선의 영웅 B.J. 블라즈코윅즈와 수 십개의 전차 대대를 단신으로 막아내면서 동부전선에서 독일군의 철수를 성공시킨 사례는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할 뿐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2차 세계대전은 연합국에게 점점 승기가 기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위성 궤도폭격이 시작되기 직전, 타냐 본 데그레챠프 대령은 아델라인 히틀러로부터 직접 월면으로 같이 망명할 것을 권유받기도 했지만, 그녀는 끝끝내 거절하고 한때는 위대했던 조국 독일의 잿더미에 남을 것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아돌프 시클그루버가 단지 나치당에 회유당해 이리저리 끌려다닌, 민주주의자로써 줏대가 없는 인간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이끄는 국가 혁명군이 내전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월면의 제 4제국 나치 잔당들과 협력해 어두운 과거로 회귀하는 것을 선택할 지, 아니면 새로운 재건 위원회를 조직해 다시 독일을 정의롭고 공평했던 옛 체제를 부활시킬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그녀는 매우 계산적이고 철저한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Wilhelm Viktoria Luise von Preußen 'Wilhelm III'

빌헬름 빅토리아 루이제 폰 프로이센 ‘빌헬름 3세’

 

빌헬름 빅토리아 루이제, 통칭 '빌헬름 빅토리아 왕녀'는 호엔촐레른 왕가의 유일한 직계 혈통으로, 그녀에게는 본래 다른 형제 자매들이 있었으나, 1914년 벌어진 사라예보 핵 배낭 테러 사건으로 사망하였으며 1차 세계대전의 전란이 유럽을 덮치면서 그녀만이 유일한 호엔촐레른의 후계자로 남게 되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종전되고, 빌헬름 2세가 잠적하면서 연합국 측은 호엔촐레른 황가의 유일한 핏줄인 빌헬름 빅토리아를 전범 대상으로 지목했고, 연합군 최고 사령부의 재판에서 그녀는 프로이센에서 가택연금 냉동인간형을 선고받고 무려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되는 1950년까지 냉동된 채 동프로이센의 자택에서 30년에 가까운 세월을 잠들어버리게 됩니다.

 

그녀가 1950년에 깨어났을 땐, 이미 한 차례의 전쟁이 한번 더 벌어졌고, 독일은 다시 한번 처절하게 패배해버린 상태였습니다. 신생 독일 공화국은 혼란 속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형국에 처했습니다. 마침내, 내전이 발발하면서 동프로이센 지역은 독립을 선포했고, 일부 왕정주의자들에 의해 구성된 프로이센 정부의 황제로 얼떨결에 추대된 빌헬름 3세는 유일한 호엔촐레른 황가의 여왕으로써 반강제로 국정을 수행해야 하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Heinrich Böll

하인리히 뵐

 

하인리히 뵐은 1917년 쾰른의 목공예 가문의 여섯 번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하인리히 뵐은 청년기부터 자유주의 사상과 이론에 경도되었었고, 카이저 빌헬름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1939년 쾰른사이버대학교 독문학과에 입학하면서 하인리히 뵐은 아돌프 시클그루버와 첫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그는 독일 국방군에 강제로 징집되었고, 서부전선에서 바다사자 작전에 참여해 작전전쟁 중에 부상을 당해 야전병원 생활을 하던 도중, 꾀병과 서류 조작으로 탈영해 지하에 숨어들어가 반나치 레지스탕스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히틀러를 위해서 죽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후 독일 공화국이 수립되면서 과거 아돌프의 연줄로 독일 공화국 재무부장관에 취임한 하인리히 뵐은 사회가 점점 혼란에 빠지고, 구제금융 정책이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내전의 조짐을 느끼게 됩니다. 국가혁명당의 총수 타냐 데그레챠프가 순식간에 '독일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영웅'으로 부상하고, 바이에른에서 반란이 시작되면서 촉발된 대규모 항쟁은 순식간에 독일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에 비상 계엄령이 선포되면서, 하인리히 뵐은 내전이 발발하기 직전 마지막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바로 수도 게르마니아를 중립 지대로 선포하고, ‘게르마니아 국민 연합’을 수립해 독일 국민들을 조금이라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려는 것이였습니다.

 

그가 내린 결단으로 비록 그가 존경하는 민주주의자 아돌프 시클그루버가 어려운 싸움을 시작하게 되면서 그가 아돌프를 배신했다고 여길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인리히 뵐의 생각은 매우 확고합니다. 그는 독일의 찬란한 수도 게르마니아를 내전의 불씨로부터 비껴가게끔 만들고, 최종적으로 독일을 구원할 묘책을 고안해내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독일인들이 게르마니아 국민 연합으로 모이기 시작했고, 의료 지원이 재개되었습니다. 하지만 중립 지대의 이름뿐인 명칭은 언제 깨질지 모르는 살얼음판 위에서 여전히 양쪽 진영의 자비만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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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벤트 체인의 대략적인 모티브는 TNO의 독일 내전임. TNO의 게르마니아 과도 정부 역할을 하인리히 뵐이 한다고 보면 되고, 데그레챠프가 주력 반란군으로써 TNO의 헤르만 괴링과 보어만의 독일 역할을 하게 될 것임. 하이드리히의 역할은 바이에른 슈츠슈타펠이 될 듯.

 

바이에른 슈츠슈타펠이 이기면 말 그대로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시작하는데, 이새끼들이 정권을 잡으면 독일은 미국의 위성폭격을 한번 더 맞는 결말만이 기다리고 있음. 내전이 종결되면 하인리히의 게르마니아 국민 연합은 내전이 이긴 쪽에 합병되는데, 소좌가 내전을 이기는 형국이 이어지면 하인리히 뵐은 다른 세력과 달리 여지없이 소좌와 싸우는 것을 작정하고 있음.

아돌프 정부는 양면전선을 감내해야 되는 만큼 아돌프의 진영에 좀 더 많은 비중의 사단이 그를 따르게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도 이길 가능성이 제일 높은 진영이라고 생각함.

 

내전 초반에는 레드 스컬이 타냐와 협력하면서 아돌프 진영을 밀게 되지만, 독일 전국을 어느정도 정리했다고 판단되면 제 4제국에 통합될 지, 아니면 새로운 독일을 선포할것인지의 이벤트가 나올 것임. 만약 여기서 타냐가 레드 스컬을 배신하고 또 다시 양측간 내전이 발발하는데, 이때 타냐는 직접 전투에 참전하게 될 것임. 사단 스펙은 대충 교황이랑 비슷한 스펙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교황보단 기동성에서 조금 더 이득을 줄 수 있을듯

 

 

 

기타 독일계 국가들

그단치히 초월시

 

1950년 가을,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에 모인 전세계 최고의 양자물리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펜하겐에서 독일의 단치히 지역으로 이어지는 양자적 관문, 일명 포탈 생성 장치가 최초로 가동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 조수가 포탈 생성 장치에 좌표를 지나치게 높게 입력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고, 이 실험은 사상 최악의 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코펜하겐 대학에서 일어난 대폭발로 인해 근방이 완전히 난장판이 되어버렸고, 단치히는 원래 연결되었어야 할 좌표와는 한참 동떨어진 곳...

바로 다른 평행세계의 단치히, 그 세계에선 '그단스크'라고 불리는 지역과 연결이 되어버려 두 평행세계의 도시가 중첩되어있는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사태는 엄청난 대혼란을 불러일으켜 단치히는 인근 지역과 완전히 격리된 상태가 되었으며 이를 통제하기 위해 독일 정부에서 골머리를 앓던 중, 어느날 소리소문없이 나타난 천재 양자물리학자 남매인 루테스 쌍둥이의 제안을 받아들여 단치히 지역을 '그단치히 초월시'(Transcendence city of Gdanzig)로 독립시키고 루테스 쌍둥이가 그 지역을 관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들의 선택에 따라 이 도시의 운명이 뒤바뀔것입니다. 양자 중첩 상태를 안정화하는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다시 독일의 품으로 돌아갈수도, 어쩌면 우주에 있는 이 세계의 폴란드와 접촉해 폴란드 부활의 촉매가 될수도 있으며, 제 3의 길을 선택하여 이 세계 전체를 혼돈의 폭풍으로 뒤엎을수도 있을것입니다.

당신의 작은 선택으로 역사가 완전히 뒤바뀔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앞면인가요... 뒷면인가요?(Heads... or Tails?)"

오스트아지엔 폰 은정 왕조

 

폰 은정 가문은 중세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가문이지만, 역사에서 거의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독일의 여러 궁정에서는 "폰 은정" 가문은 단지 사기꾼들이 없는 가문을 만들어낸 것이라는 소문까지도 돌았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어쨌든, 폰 은정 가문은 실제로 존재했습니다.

 

폰 은정 가문에는 한 가지 신조가 있었습니다. "무슨 짓을 해서든 우리 가문의 이름을 널리 퍼뜨리리라" 아무도 '폰 은정'이라는 이름을 알지 못했으니, 이런 서글픈 신조도 나오는 법입니다.

 

19세기, 미친듯이 가속하는 기술과 제국주의가 공존하는 시기에, 폰 은정 가문에도 한 줄기 빛이 들었습니다. 폰 은정 가문의 '오토 폰 은정'이, 독일이 중국으로부터 뜯어낸 산동 조차지의 총독으로 취임한 것입니다. 하지만 한 줄기 빛은 곧장 꺼졌습니다. 그 이후로 독일 제국의 그 누구도, 산동을 빼앗긴 피해자인 중국도, 심지어 전 세계의 그 누구도 산동을 주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폰 은정 가문은 다시금 잊혀졌습니다. 오토 폰 은정이 총독으로 군림하던 산동 전체가 말이지요. 1차대전이 독일 제국의 패전으로 끝나고 독일의 식민지들을 다른 열강들이 제각기 갈라먹을 때도, 누구도 산동을 가져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폰 은정 가문은 잊혀진 상태로 남아 있었습니다.

 

1952년, 2차 세계 대전이 끝났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세계, 몇몇 국가의 작은 언론들에 단신이 올라왔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독일 산동 조차지의 총독, '오토 폰 은정'의 손자인 '헬무트 폰 은정'이 '오스트아지엔 왕국'을 선포하고 스스로 왕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말입니다.

 

흑독일 제 5제국

 

1871년, 프로이센-프랑스 전투에서 유럽의 강대국인 프랑스 제국을 꺾은 프로이센 왕국은, 베르사유에서 '독일 제국'을 선포하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1차 대전에서 독일 제국은 그들의 적수를 꺾지 못했고, 1917년 말 '킬 원자력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반란'으로 촉발된 '독일 혁명'으로 인하여 호엔촐레른 왕가가 허겁지겁 퇴위하고 도망침으로서, 독일 제국은 종말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 후, 독일 땅을 지배한 나라는 혼란스러운 바이마르 공화국을 거쳐 '아델라인 히틀러'의 나치 정권이 되었습니다. 아무도 독일 제국이라는 나라의 부활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델라인 히틀러가 두 번째 세계 대전을 일으키고, 또 연합국에 패전하여 우주로 도망칠 때도, 독일의 재건을 임명받은 것은 애국적인 자유주의자-공화주의자 청년인 '아돌프 시클그루버'였습니다. 누구도 독일에 다시 군주를 세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델라인 히틀러가 월면 비밀기지로 도망칠 때, 헤르만 괴링은 버림받았습니다. 그는 모르핀에 중독되고 살이 너무 많이 쪄서, V-2 핵융합 추진 로켓에 태우기에는 과적이 우려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헤르만 괴링은 Me-6974 반중력 전투기를 타고, 어디로 도망칠지도 생각하지 않은 채 무작정 하늘을 날았습니다. 그리고 괴링이 어딘가에 전투기를 처박았을 때, 그곳은 아프리카였습니다.

 

연합군이 아프리카에서 괴링이 탔던 전투기의 잔해를 발견했을 때, 그가 죽었다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괴링은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괴링은 '흑댄스'를 통해 마약 중독을 치료받고, 다이어트에도 성공했습니다! 한때 괴링은 투철한 파시즘 이념으로 가득한 투사였지만, 히틀러에게 버림받은 이후로 그는 더 이상 나치가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흑무주의자 헤르만 괴링만이 있을 뿐입니다.

 

1951년, 헤르만 괴링은 아프리카로 도망치고 자기처럼 흑무주의를 받아들인 소수의 구 나치 인사들과 함께, '도이체스 카이저라이히', 즉 '독일 제국'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제국'인데 황제가 없는 것입니다. 항간의 소문에 따르면 괴링이 호엔촐레른 가문이나 다른 독일 귀족 가문의 인사를 카이저로 추대한다는 소문도 있고, 아프리카의 부족장들이 '카이저 공채'에 참여한다는 소문도 있으며, 어떤 소문에 따르면 괴링 스스로 카이저의 자리에 오르려 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괴링이 이끄는 독일 제국은, 위대한 흑무주의의 이념으로 무장한 채 베를린에서 흑댄스를 출 수 있을까요?

대 오스트리아 합중국

 

2차 세계대전이 개전되면서 추축국에 합류했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연합 정부는 독일이 압도적인 군사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의 전쟁을 집중하게 되면서 할 게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 와중, 오스트리아-헝가리 연합의 지도자 카를 1세에게 스쳐지나가는 오래 된 생각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 이 참에 오스트레일리아를 지도에서 없애버리자! ‘

 

오스트리아인들 입장에서, 오스트레일리아는 여간 짜증나는 존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범죄자들끼리 만든 잡종나라 주제에, 왜 하필 우리랑 비슷한 이름을 쓰는건지?

 

대부분의 오스트리아인들이 오스트레일리아 침공 계획에 찬성했고, 이내 오스트리아-헝가리 정부는 그들의 주력을 집중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침공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1941년, 오스트리아-헝가리 군의 주력 병력이 드랍 포드를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호주 대륙에 전개되는 대규모 공수 작전, ‘크라우트 작전’이 실행되었습니다. 이 작전으로 약 43일만에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은 오스트리아-헝가리 군에게 완전히 장악되었고, 가까스로 주력 병력을 미국 본토로 철수시키는데 성공한 호주 정부는 미국 뉴욕에서 임시 정부를 수립, 기나긴 망명길에 오르게 됩니다.

 

1947년, 연합군이 점차 승기를 잡기 시작하면서 양 국의 본진은 바뀌어버렸습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군에게 장악된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떠나 망명길에 오른 호주 망명정부 인사들로 구성된 구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이 당당히 연합군의 일원으로써 구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입성해 ‘뉴 오스트레일리아’를 선포한 것입니다. 이내 헝가리가 오스트리아와 결별을 선언하고, 오스트레일리아와 연합 정부를 구성함으로써 유럽에는 오스트레일리아-헝가리 정부가 그 빈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48년 옛 유럽의 연합 정부를 계승하고 새로운 대륙에서 새 출발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카를 1세의 선언으로 ‘대 오스트리아 합중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연합의 말로는 유럽에서 쫒겨나 어느 망망대해의 대륙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것으로 귀결되었지만, 어쩌면 이것은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드디어 정상적인 해군을 가지게 되었고, 더 이상 윗동네에게 ‘안슐루스’를 당할 위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정치적 입지는 여전히 불안정합니다. 여전히 대륙 서부에서 에뮤 세력이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으며, 웨스트레일리아를 구성하겠다는 분리주의자들의 움직임 또한 활발한 실정입니다. 레프 트로츠키를 중심으로 구성된 남극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은 남극해 바다 너머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그 대상이 오스트리아가 될 것은 이미 정부 내각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솔로몬 제도에서 대한-일본 이중제국의 설립에 반대해 떠나온 히로히토를 중심으로 구성된 자칭 ‘대일본제국’의 아성에 남태평양 전역은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새로운 이웃을 전혀 반겨하지 않으며 솔로몬 제도 일본의 해적질에 대항할 유일한 방법인 ANZAC의 구성에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과거의 과오를 인정하고 오세아니아에 화합을 가져올 지, 아니면 과거 2차 세계대전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할 지는 이제 그들의 손에 달리게 되었습니다.

 

기타 컨셉아트들

모드 설정을 진행하면서 대략적으로 세계 열강 각국의 정부들이 주력으로 쓰는 ‘파워 아머’와 슈퍼무기들에 대한 컨셉아트들인데, 파워 아머의 기본적인 스펙은 올드 월드 블루스 모드의 그것을 생각하면 되고 각국의 파워 아머들은 실제 게임 플레이 내에 그대로 반영 될 것임. 슈퍼무기의 경우에는 핵폭격을 위성 폭격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생각중이고 러시아 연방의 전투순양함(그거 맞다)이나 미국의 리버티 프라임같은 경우에는 정말 구현이 정 안된다 싶으면 국민정신이나 이벤트 체인으로 대체할 수도 있음.

 

핵무기는 왜 안넣냐고 따질 수도 있는데 철통모드의 세계는 핵무기가 보불전쟁부터 처음 쓰여서 전선에서 매우 흔하게 쓰이는 설정이므로 따로 구현을 해봤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다만 국력의 차이로 파워 아머나 기타 고급 장비들이 없는 플레이어블 국가들도 상당수 존재하는데 이런 국가들은 대체로 전용 사단이나 기술 연구에서 보너스가 있을 것임.

 

미 연방군 레인저연대 X-01 파워 아머

 

T-51B 파워 아머의 개량형으로 일선 부대에서 시범 사용중이며 추후 연구를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함. 미국 측의 슈퍼무기 '리버티 프라임'과 연계 작전을 통해 매우 파괴적인 공수 작전이 가능하며 미국의 주된 플레이는 무지막지한 공수군 낙하로 전선을 갈아버리는 플레이가 될 것으로 예상해봄.

러시아 연방군 6b45 파워 아머 (силоваяброня 6b45)

 

다른 열강 국가들의 파워 아머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가졌으나 생산 단가가 비싸 소량만이 전선에서 사용되고 있는 실정.

인게임 플레이 내에서도 엄청난 교전비를 자랑할 것이고 알렉산더급 전투순양함에서 공수 작전이 가능함.

독일 공화국 정부군의 모습. 군비 삭감으로 제 3제국 시절의 구형 장비를 그대로 쓰고 있다는 설정임.

대한-일본 이중제국의 파워 아머 MS-06 ZAKU-II

 

인게임 스펙은 러시아군의 파워 아머와 얼추 비슷한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함.

이중제국의 슈퍼무기 카부토급 광자력 이족보행병기 '태권급'과 '마징가급'

 

각각 대한제국의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일본국의 참의원 국회에 각각 1기씩 있는 설정임. 인게임 내 구현은 아직 고려중이고 구현이 불가능할 시 마찬가지로 국민정신으로 대체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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