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내 여자친구는 사형수/제4장 행복과 거짓 사이에서 (22)
8성 연합
카자크 모자처럼 세로로 긴 모자에 안감이 붉은색인 보라색 외투 그 뒤에 우뚝 솟은 거대한 가방 세일즈맨치고는 너무나 이상하고 기묘한 풍모에 나는 순간 경찰에 신고할까 고민했다 가방 뒤에는 무수한 가면이 붙어 있고 그것은 왠지 저주의 인형보다 훨씬 무섭다랄까 그런 타입의 괴인이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누가 정의의 영웅을 불러와줬음... "누...누구신지?" 뚱뚱하면서 수상한 사람이였다 사형수보다 더 죄인 냄새가 나고, 실제로 수상쩍었다 아무튼 나는 이런 차림새의 사람에게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남자의 괴짜다움을 표현하기 위해서라면 어휘력이 무한정 상승할 정도만큼 두려워하고 있던 것이였다 "아, 실례 저는 여러분에게 행복을 드리는 마술사 아... 정확히말하면 보잘 것 없는 점쟁이 입니다 학우에게 물..
오빠가 갑자기 건강해진 것 같다...? 기억이 깨진 나에게 있어서 오빠는 나의 유일한 가족이였다 그 오빠가 건강해진 것이 기쁘지 않을리가 없지만 왠지 나 혼자 소외된 기분이 드는 것 같았다 나도 오빠를 허언증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그것과 이것과는 별개다 아무튼 나의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니까... 오빠가 본격적으로 허언증 취급을 받은 것은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였지만, 그 징후는 오래전... 사쿠라 씨와 절교한 후 부터 보이고 있었다 오빠는 아마 잊어버렸을지 모르지만 그 때 당시 오빠는 매우 자존심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나름대로 위로를 하긴 했지만, 오빠는 다시는 원상복귀하지 못 했다 예전의 오빠를 마지막으로 본 시기가 언제쯤일까? 그 모습만은 생생하게 기억해도, 그 날짜가 언제인지는 애매했다 하지만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