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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건대 이 손에 행복을 제362화 - 억제력이 필요한 자 - 본문

바라건대 이 손에 행복을(完)/제13장 대재해 편

바라건대 이 손에 행복을 제362화 - 억제력이 필요한 자 -

개성공단 2021. 3. 15. 06:06

 

 

 

 

 

 

괴뢰 도시 필로스에 위치한 어느 방

그 곳은 문장교의 자들이 도시를 통치하는데 있어서

준비되어 있는 여러 개의 집무실 중에서도, 한층 작은 방이였다

 

이 방안에서는 중요 문서의 보관도 기록도 필요 없었다

단지 얼굴들끼리 말을 주고 받아, 머리 한 구석에 넣어 둘 뿐이였다

그래서 아주 작은 방이라도 문제는 없었다

 

그것은 회의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정식적인 것은 아니였다

회의를 벌이면, 반드시 기록관이 붙기 때문이였다

기록관이 없는 이상, 이것은 그저 부질없는 의견교환일 뿐이였다

 

그래서 이 자리엔 참가자가 있어도, 공식적으로는 기록이 되지 않았다

 

 

참가자 중의 한 사람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어떻게든 해야겠어요

그 사람이 움직이고, 성녀가 그 자의 뒤를 봐주는 이상

얼굴을 마주 보고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가자리아의 여왕도 그의 편을 든다면, 입술을 까딱하기 조차 어렵다

 

염치없이 내뱉은 그 말은 다소 부끄럽게도 생각되지만

이것이 그 사람의 상투적인 자세였다

그리고 의외로 그 사람은 그 점에서 나쁜 평을 받고 있진 않았다

 

솔직하게 말을 내뱉는 것은 실질적으로 타고난 재능

동시에 그는 실무 면에서도 재능이 있는 남자였다

 

그러한 능력 덕분에, 그는 도시 필로스에서 실무를 총괄하는

행정의 높은 지위에 올라 있었다

머리카락 사이로 살짝 섞여 보이는 백발이

도시 하나를 휩쓸고 있는 남자의 노고를 풍기고 있었다

 

 

"...알겠소, 내가 지금 성녀님께 여러분이 요하는 바를 전해보겠소"

 

 

남자의 말을 깊이 받아들인

노인은 곂주름을 얼굴에 새기며, 고개를 끄덕이듯 말했다

남자는 노인의 말을 표정에는 드러내진 않았지만, 

다소 긴장감을 갖고 받아들였다

 

노인은 문장교의 중진, 살레이니오

그는 지금의 성녀가 태어나기 전부터 문장교의 정무에 관여해 왔으며

무너지려던 문장교의 조직기반을 다시 세운 사람이였다

 

원래는 학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던 만큼

그 지식이나 역사적 견식이 눈부시게 빛났다

그의 발언권은 현직을 물러난 지금에도 여전히 거대해서

그는 실질적으로 문장교의 고문역 같은 위치에 있었다

 

그 원로의 우두머리라는 사람이 왜 깊게 주름을 새기고 있는가?

그 원인은 바로 단 하나

 

 

문장교가 자랑하는 영웅 루기스의 행보에 대한 것이였다

 

요컨데 살레이니오는 그의 현황이 크게 불만인 모양이었다

물론 그 뿐만 아니라 문장교 원로들의 대다수가 말이다

 

살레이니오의 목소리에는 어딘지 분노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대체 그 자는, 어떤 출신이고, 어떤 인간인건가?

 

 

남자는 원로들의 그런 초조한 목소리를 몇 번이고 들은 적이 있었다

성녀가 스스로 관여하는 그 인간은 대체 누군지

 

 

그러나 그것도 당연한 목소리일 것이다

그 루기스라는 청년은 처음엔 한낱 모험가에 불과했다고 들었다

출신도, 혈통도 전혀 모르는, 그야말로 개족보 수준

 

하지만 그런 그가 어느새 문장교와 손을 잡는 존재가 되어

동맹 상대... 아니, 문장교의 영웅으로까지 추앙되었고

게다가 문장교의 권위 잇는 문장 두 글자를 그에게 줘버렸다

 

예로부터 문장교의 밑거름이 되어 있던 원로들에겐

잘 알지도 못하는 젊은 이에게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성녀 마티아도 할 말을 다 했지만

그렇다고 금방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면, 그건 또 다른 얘기

지식으로서 이해 할 수 있어도

감정적인 납득에는 그렇게 간단치 않을 것이다

 

 

지성과 이치를 존중하는 문장교 사람들이

감정에 휘둘리는 것도 어떨지 모르겠다

인간이 쌓아 올린 조직인 이상, 그 점은 어쩔 수 없겠지

남자는 사람이 감정을 갖고 있는 한,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회의에서는 갈라이스트 왕국을 직접 간섭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던데..."

 

 

시든 나무를 문지르는 듯한 목소리의 늙은 여자가

어조를 강하게 하며 실내에 목소리를 울렸다

나이가 육십은 되겠지만, 아직도 묘한 기백이 눈에 띄었다

 

그녀 역시 그 남자의 행동에 생각하는 바가 충분히 있을 것이다

그 짜증스러운 목소리에 순간 실내의 공기가 압박되었다

 

 

"이곳은 지금 성녀 마티아가 영웅 님을 찾아뵙고 오는 길입니다

오늘 밤 안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면 좋을 것 같은데요

감옥 벨라 건도 마찬가지고요"

 

 

이 자리에는 보기 드문 나이 어린 목소리가 입을 열었다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분노를 풀 길이 없는 모양이었다

남자는 흰 머리를 흔들며, 자기도 모르게 목을 울렸다

 

원로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은 그 사람의 전제적 행태

 

 

예전에 협력자였을 무렵에는

어떻게 움직여주든 상관하지 않았다

모험가들이란 독단적인 행동을 좋아하기 때문

 

모험가라는 인종은 조직이라는 근본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지휘에 따르는 것을 좋게 여기지 않고

스스로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그들이였다

그러니까, 루기스가 전에 모험자였다는 사실만은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장교의 ㅇ- 억지가 난무하는 자들 

 

 

 

 

 

 

 

 

 

 

 

괴뢰 도시 필로스에 위치한 어느 방

그 곳은 문장교의 자들이 도시를 통치하는데 있어서

준비되어 있는 여러 개의 집무실 중에서도, 한층 작은 방이였다

 

이 방안에서는 중요 문서의 보관도 기록도 필요 없었다

단지 얼굴들끼리 말을 주고 받아, 머리 한 구석에 넣어 둘 뿐이였다

그래서 아주 작은 방이라도 문제는 없었다

 

그것은 회의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정식적인 것은 아니였다

회의를 벌이면, 반드시 기록관이 붙기 때문이였다

기록관이 없는 이상, 이것은 그저 부질없는 의견교환일 뿐이였다

 

그래서 이 자리엔 참가자가 있어도, 공식적으로는 기록이 되지 않았다

 

 

 

참가자 중의 한 사람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어떻게든 해야겠어요

그 사람이 움직이고, 성녀가 그 자의 뒤를 봐주는 이상

얼굴을 마주 보고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가자리아의 여왕도 그의 편을 든다면, 입술을 까딱하기 조차 어렵다

 

염치없이 내뱉은 그 말은 다소 부끄럽게도 생각되지만

이것이 그 사람의 상투적인 자세였다

그리고 의외로 그 사람은 그 점에서 나쁜 평을 받고 있진 않았다

 

솔직하게 말을 내뱉는 것은 실질적으로 타고난 재능

동시에 그는 실무 면에서도 재능이 있는 남자였다

 

그러한 능력 덕분에, 그는 도시 필로스에서 실무를 총괄하는

행정의 높은 지위에 올라 있었다

머리카락 사이로 살짝 섞여 보이는 백발이

도시 하나를 휩쓸고 있는 남자의 노고를 풍기고 있었다

 

 

 

"...알겠소, 내가 지금 성녀님께 여러분이 요하는 바를 전해보겠소"

 

 

 

남자의 말을 깊이 받아들인

노인은 곂주름을 얼굴에 새기며, 고개를 끄덕이듯 말했다

남자는 노인의 말을 표정에는 드러내진 않았지만, 

다소 긴장감을 갖고 받아들였다

 

노인은 문장교의 중진, 살레이니오

그는 지금의 성녀가 태어나기 전부터 문장교의 정무에 관여해 왔으며

무너지려던 문장교의 조직기반을 다시 세운 사람이였다

 

원래는 학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던 만큼

그 지식이나 역사적 견식이 눈부시게 빛났다

 

그의 발언권은 현직을 물러난 지금에도 여전히 거대해서

그는 실질적으로 문장교의 고문역 같은 위치에 있었다

 

그 원로의 우두머리라는 사람이 왜 깊게 주름을 새기고 있는가?

그 원인은 바로 단 하나

 

 

 

문장교가 자랑하는 영웅 루기스의 행보에 대한 것이였다

 

요컨데 살레이니오는 그의 현황이 크게 불만인 모양이었다

물론 그 뿐만 아니라 문장교 원로들의 대다수가 말이다

 

살레이니오의 목소리에는 어딘지 분노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대체 그 자는, 어떤 출신이고, 어떤 인간인건가?

 

 

 

남자는 원로들의 그런 초조한 목소리를 몇 번이고 들은 적이 있었다

성녀가 스스로 관여하는 그 인간은 대체 누군지

 

 

 

그러나 그것도 당연한 목소리일 것이다

그 루기스라는 청년은 처음엔 한낱 모험가에 불과했다고 들었다

출신도, 혈통도 전혀 모르는, 그야말로 개족보 수준

 

 

 

하지만 그런 그가 어느새 문장교와 손을 잡는 존재가 되어

동맹 상대... 아니, 문장교의 영웅으로까지 추앙되었고

게다가 문장교의 권위 잇는 문장 두 글자를 그에게 줘버렸다

 

 

 

예로부터 문장교의 밑거름이 되어 있던 원로들에겐

잘 알지도 못하는 젊은 이에게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성녀 마티아도 할 말을 다 했지만

그렇다고 금방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면, 그건 또 다른 얘기

지식으로서 이해 할 수 있어도

감정적인 납득에는 그렇게 간단치 않을 것이다

 

 

 

 

 

지성과 이치를 존중하는 문장교 사람들이

감정에 휘둘리는 것도 어떨지 모르겠다

인간이 쌓아 올린 조직인 이상, 그 점은 어쩔 수 없겠지

남자는 사람이 감정을 갖고 있는 한,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회의에서는 갈라이스트 왕국을 직접 간섭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던데..."

 

 

 

시든 나무를 문지르는 듯한 목소리의 늙은 여자가

어조를 강하게 하며 실내에 목소리를 울렸다

나이가 육십은 되겠지만, 아직도 묘한 기백이 눈에 띄었다

 

그녀 역시 그 남자의 행동에 생각하는 바가 충분히 있을 것이다

그 짜증스러운 목소리에 순간 실내의 공기가 압박되었다

 

 

 

"이곳은 지금 성녀 마티아가 영웅 님을 찾아뵙고 오는 길입니다

오늘 밤 안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면 좋을 것 같은데요

감옥 벨라 건도 마찬가지고요"

 

 

 

이 자리에는 보기 드문 나이 어린 목소리가 입을 열었다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분노를 풀 길이 없는 모양이었다

남자는 흰 머리를 흔들며, 자기도 모르게 목을 울렸다

원로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은 그 사람의 전제적 행태

 

 

 

예전에 협력자였을 무렵에는

어떻게 움직여주든 상관하지 않았다

모험가들이란 독단적인 행동을 좋아하기 때문

 

모험가라는 인종은 조직이라는 근본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지휘에 따르는 것을 좋게 여기지 않고

스스로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그들이였다

 

그러니까, 루기스가 전에 모험자였다는 사실만은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장교의 영웅, 황금의 문장을 가진 자가 그래서는 곤란하다

그것이 살레이니오 및 원로인들의 솔직한 불만 사항이였다

 

단독으로 움직이고 단독으로 독단하는 등

조직이라는 것에 해를 입혀서는 안된다

하물며 지성과 이치를 존중하는 문장교에 있어서는 있을 수 없는 일

이래서야 어찌 조직을 운영할 수 있겠는가?

 

확실히 틀린 말은 아니다

 

 

또한 이 노인들이 걱정하는 것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속물적인 부분

 

요컨대 그가 이대로 성공과 영광을 쌓게 되고

그 결과로 문장교의 절대 군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였다

그렇게 해서 원로원의 권한이 상실되는게 아닌지

 

그래도, 살레이니오만은 다르리라고 남자는 생각했다

그는 문장교의 이념과 교의의 괴물이다

조직을 구성하는 재능과 그에 걸맞는 야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그는 야심보다 이념이 앞서는 그런 사람이니까

 

그렇기에 루기스가 전제적 행동을 취하는 것을 더 좋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지금, 그 사람을 반긍정하는 상황이 문장교에 있었다

 

 

현재, 문장교에는 성녀 마티아와 여왕 엘디스의 지지를 받은 인간을

막을 기구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다

그들이 그를 긍정하는 이상,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논의대고 있는 대상이 그저 평범한 인간이였다면

한 번의 비상사태로 치부하고, 일을 끝내버렸겠지만

 

원로원들에게는 분하고, 문장교에게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는

루기스라는 사람은 틀림없는 영웅이였다

이젠 더 설명할 것도 없는 영웅

 

일반 교도의 입장에서 보면, 성공을 이끌어 주는

그는 이제 거의 숭배의 대상인 것이였다

 

승리와 영광이 그의 등 뒤에 있는 한

실리주의 성녀와 평교도들은 그를 긍정한다

설령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규율이 씹히고, 서약이 어겨진다 하더라도 말이다

 

 

그 배경 때문에 원로들도 그에게 쉽게 손을 대지 못했다

한번 활을 잘못 쐈다간, 자신에게 돌아올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원로들은 그 울분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아무도 모르는 무대 뒤에서 기획을 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그를 억누를 수 있을까?

무엇으로 그 사람으로부터 권한을 뺏을 수 있을까?

어떤 종말을 맞이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아직은 괜찮다

이용가치가 있다

하지만 위대한 영웅이라면, 화근을 남기기 마련

그래서 전란의 종말과 동시에 최후를 맞이해야 해

 

그것이 여기에 있는 얼굴들의 공통 인식일 것이라고, 남자는 깨달았다

개를 잡아먹는 날은, 사냥이 끝났을 때라고...

 

 

사실 회의에 참석한 이 남자는

루기스에 대해, 이 원로들만큼 그런 판단을 갖고 있진 않았다

 

물론 이성적으로 보면, 이러한 대책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거대한 힘일 수록, 조직으로서 대항할 만한 억제력이 필요하다

그가 문장교도의 정통이 아님을 생각하면, 대비는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감정적인 면에서 말한다면

솔직히 그의 행동에 고양감을 느끼지 않는 것도 아니였다

 

남자는 자신의 능력을 알고 있었고

루기스라는 자와 자신의 차이가 얼마나 명확한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한 식견을 가진 자였다

 

 

아무튼 회의는 그 자에 대한

억제력 부족이라는 결론으로 나아갔다

살레이니오는 그 회의에서의 중추

 

하지만 오늘은 또 한 명의 중추가 있었다

오히려 그녀가 있었기에 괴뢰도시 필로스에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였다

각국의 각 지방을 돌아다니며,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사람

 

살레이니오가 주름진 입술을 움직이며 물었다

 

 

"너의 의견도 듣고 싶군...안

그가 말한 갈라이스트에 대한 간섭도, 마수를 토벌한다는 말도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교섭의 일환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

 

 

라르그도 안은 

살레이니오의 견고함을 연상시키는 시선을 받고 담백하게 대답했다

거기엔 머쓱하다거나, 뭔가 더듬는 것 같은 말은 전혀 없었다

 

그녀는 이 회의에서 전혀 모습을 바꾸지 않으며

 

 

"다 진심일 거에요

그는 의외로 거짓말을 잘 못해요

칼을 휘두른다면, 그대로 휘두르는, 그런 사람이니까요"

 

 

안은 엷은 미소를 뺨에 머금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니 저는 그의 길을 안내할 것입니다

그거야말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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