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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소꿉친구의 거짓말 26화 - 츤데레 소꿉친구의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 - 본문

츤데레 소꿉친구의 거짓말/프롤로그

츤데레 소꿉친구의 거짓말 26화 - 츤데레 소꿉친구의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 -

개성공단 2020. 12. 12. 13:17

- 츤데레 소꿉친구의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

 

 

 

 

 

 

 

"중요한 이야기가 있는데, 오후에 만날 수 있을까?"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를 뻔 했다

 

중요한 이야기란, 즉 그런거겠지...?

 

 

늘 기다리기만 하던 드디어 들을 수 있는 때가 왔다고 생각하니

기쁨으로 가슴이 가득차면서도,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았다

 

일단 유키토에게 이야기를 재촉해, 끝까지 물어본 결과

낮 13시에 만나기로 했다

 

 

전화를 끊은 후에도, 내 설렘은 가라앉을 수 없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가도 내 고동은 더 빨려저

몸에서 심장이 튀어 나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 이러다가 정말 죽을지도 몰라

 

 

그렇다고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시간이 앞으로 1시간 이상 남았다고는 하지만

여자아이는 항상 준비를 갖춰야 하는 법

 

그것도 어쩌면 일생 일대의 큰 무대가 될지도 모르는 것이였다

 

왜냐, 그 유키토가 자신을 스스로 불러내다니... 

지금까지 없던 일이였기 때문이였다

 

 

무엇보다 전화상으로도 알 수 있는

그 어딘가 긴장된 목소리

 

그것은 마치 내가 고백을 받을 때, 들었던 목소리와 같았다

 

즉, 나는 오늘 유키토에게......

 

 

"딱히 유키토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은 아니니까

모처럼 밖에 나가는 거니, 잘 차려 입어야 겠지"

 

 

주위엔 아무도 없는데도

내 입에서는 저절로 혼잣말이 흘러나왓다

 

나는 날뛰는 자신을 억누르고

옷장의 손잡이에 손을 갖다대기 시작했다

 

 

 

"음... 이 정도면 되겠지?"

 

 

그로부터 한 시간 동안, 나는 메이크업을 하고

마지막으로 거울 앞에서 체크를 하고 있었다

 

마음에 드는 검정 원피스에 연한 내추럴 메이크업

심플하면서도 잘 정리된 것 같은 차림새

 

좀 더 분발해야 하나 싶었지만

이러다간 약속시간을 넘겨버릴 것 같아, 그만두기로 했다

 

 

아, 나는 어디서 봐도 예쁜 여자야

 

유키토에게는 과분할 정도로, 쿠루스 텐가는 미소녀야

 

 

"...좋아, 가자"

 

 

마지막으로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하고, 나는 방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대로 계단을 내려가, 현관으로 향했다

 

괘종시계를 보니, 아직 약속시간까지 30분은 남아있었다

 

 

여기서 공원까지 10분도 걸리지 않고 갈 수 있었지만

약속에 늦고 싶지 않은 것도 있었기에

가능하면 유키토보다 먼저 도착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었다

 

 

"다녀오겠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 안을 향해, 인사를 던졌다

 

그리고 앞을 향했다

이 한 걸음이 나와 유키토에게 새로운 발걸음이 될 것이라 믿고

나는 한 발짝, 한 발짝 발걸음을 내디뎠다

 

 

 

 

 

 

"아니, 역시 돌아갈까..."

 

공원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는 점점 겁에 질려 버렸다

 

만약에 틀리면 어떡하지?

실은 코토네에게 고백하고 싶으니까, 도와달라는 말을 들을지도 몰라

 

애초에 고백받는 것 자체가 내가 착각한 것일 수도 있고

실은 전혀 다른 내용의 호출이라든가...

 

 

불쾌한 상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솔직히 돌아가고 싶었지만, 유키토를 믿기로 했다

 

 

그런 연약함과 기대가 뒤섞인 채

나는 어느덧 공원 입구에 다다렀다

 

 

"와... 와버렸내"

 

 

벌써 도착해 버렸다는 두려움이 내 안에 조금씩 퍼져나갔다

 

 

일단 확인이나 해볼까?

 

 

내가 취한 선택은 확인이였다

 

유키토가 없으면 공원 안에서 몰래 대기, 있으면...... 어떡하지?

 

어쨌든 아직 시간은 빠르기에, 괜찮겠지 하고 몰래 엿보는 순간...

 

 

"거짓말... 저게 유키토?"

 

 

나는 놀랐다

그곳에 있었던 것은 마치 다른 사람처럼 환생한 유키토였기 때문이였다

옷도 단정하고, 머리도 잘 세팅해논 유키토

 

자세도 당당하게 서 있었고

항상 학교에서 보여주는 음침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였다

 

 

"어머, 멋져......"

 

 

나도 모르게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만큼 지금의 유키토는 몰라 볼 정도로 다른 모습이였다

 

도대체... 어떻게 저런 모습을...

 

 

"아... 그렇지..."

 

 

짐작은 갔다

그것은 코토네

 

아마 저 옷은 코토네와 함께 고른 것일 것이다

 

분명 코토네에게서 여러가지를 배웠겠지

그래서 저렇게 멋있어질 수 있었던 거야

 

그리고 저렇게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날 기다리고 있는 것이고

 

 

내 말은 하나도 안들었으면서...

 

 

그때 내 가슴속에 솟아오른 것은 질투의 감정이였다

 

 

그 동안 나는 남들로부터 매정히 대해지거나, 악의를 받곤 했다

 

하지만 유키토는 끝까지 내 옆에 남아주었다

 

어쩌다 한 번씩 싸웠다 하더라도, 계속 곁에 있어 준 것이였다

 

 

그래서 유키토가 사라진다는 것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유키토는 언제나 내 곁에 있어, 떠날리가 없어

 

그래, 그럴리가 없어

 

 

유키토는 내 것이야

나 말고는 다른 여자가 유키토를 좋아할리가 없잖아

 

 

그런 생각이 내 가슴 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고

결코 그 생각을 절대로 의심한 적은 없었다

 

 

그래서 코토네가 좋아하는 옷차림을 하고

내게 고백하는 등, 그런 것을 인정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느새 코토네가 나보도 거리를 좁히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두려운 생각이 내게 치밀어오르고 있었다

 

 

내 마음속 깊이 숨어 있던 것은... 바로 독점욕

 

그것을 진작에 깨달았더라면, 분명 미래는 바뀌었을텐데

 

 

하지만 시곗바늘이 반대로 돌아갈 일은 없다

 

 

 

그런 생각을 머릿속에 맴돌던 와중, 유키토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아뿔싸 했지만, 이미 늦었나

 

아무래도 내 머리를 보고 눈치챈 것 같았다

내 빨간 머리는 눈에 잘 띄니까 말이다

 

 

옛날에 유키토에게 칭찬받았던 이 머리카락

 

예쁘다고 칭찬해줘서, 쭉 길렀던 머리카락 이였다

 

나는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유키토가 칭찬해주니 좋아하게 되었다

 

지금도 손질은 게을리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나는 한 걸음씩 유키토에게 다가갔다

 

 

'무서워'

 

 

허리를 펴고

 

 

'두려워'

 

 

날 조용히 기다리는 유키토를 바라보며

 

 

'코토네가 유키토를 바꾸다니...'

 

 

쭉 뻗은 발이 땅에 부딪히며

 

 

'그렇다면'

 

 

나는 유키토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두려움을 숨긴 채, 유키토를 응시했다

 

 

'빼앗겨버릴 지도 몰라, 그런 건 싫어'

 

 

이때 내 가슴에 있던 것은 고백을 기대하는 처녀의 마음이 아니라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두려움과 공포의 감정이였다

 

 

 

 

"텐가, 와줘서 고마워"

 

"괜찮아.. 별로, 그래서 볼일이 뭐야?"

 

 

유키토의 말도 솔직히 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고개를 숙이는 그의 모습을 보고, 반사적으로 나온 말이였기에

 

나는 내 안에서 흥분하는 감정을 통제하기에도 너무 바빠서, 여유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유키토는 그런 나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걸 보니, 겨우 진정이 되는 것 같았다

 

여전히 예쁜 눈을 하고 있구나... 라는, 엉뚱한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유키토는 숨을 들이마시더니

 

 

"나 텐가를 좋아해, 그러니까 나와 사귀어 줘"

 

 

내가 줄곧 기다리던 말을 뱉어냈다

 

 

"뭐.... 뭐라고?"

 

 

하지만 내 안에는 어떤 의문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텐가 너를 좋아해! 오래전부터 좋아했어! 그러니 나와 사귀어줘!"

 

 

진심이야?

 

 

그런 의문이 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 것이였다

 

 

쭉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백이였지만, 아무래도 의심의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코토네랑 데이트도 했었잖아?

 

내가 아니라 코토네가 고른 옷으로 내게 고백하는 거잖아?

 

정말 유키토를 믿어도 되는 걸까?

 

사실은 코토네를 좋아하는 거 아니야?

 

그녀에게 유키토를 뺏겨버리는 건 아닐까?

 

 

 

"흐음... 그래? 하지만 미안하네"

 

 

설마 나를 가지고 노는 것일까?

 

 

"나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걸"

 

 

그런 생각들이 스치고 있던 나는

좋아하는 사람의 눈 앞에서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뭐...?"

 

 

유키토는 놀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할 것이다

 

나조차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조차 모르니까 말이다

 

 

"못 들었어? 난 네가 별로라고 말하는 거야"

 

 

그런데도 마음과 달리,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 멈추지 않았다

 

더 이상 그러지 말라고 필사적으로 말리는데도

마치 폭포처럼 부정의 말이 쏟아져 나왔다

 

 

"거짓말이지...?"

 

"거짓말 아니야, 안 됐구나

정말이지 유키토가 나한테 고백하다니

자기 분수를 너무나 모르는 거 아니야?"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욕설을 늘어놓으며

대화를 끝내려는 자신이 서 있었다

 

 

나 뭐하는거야?

 

 

절망이 내 마음을 지배해 갔다

 

뭐지? 나 왜 이러는 거야?

 

신이시여, 이게 대체 어떻게 된거죠?

 

 

사실은 저 너무 기뻐서

좀 더 솔직하게, 나도 쭉 좋아했다고, 말하고 싶었을텐데...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절망은 아직 끝난게 아니였다

 

 

"누구야?"

 

"뭐?"

 

"텐가는 누구를 좋아하는데?"

 

 

유키토는 내게 그런 말을 했다

 

 

"누구든, 유키토랑은 상관없잖아!"

 

"가르쳐 줘!!"

 

 

제발 그만 해, 그런거 물어보지 말아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사실 눈 앞에 있는데

 

하지만 유키토의 눈은 조금 전까지와 전혀 달라서 너무 무서웠다

 

 

평소의 유키토가 아니다

여느 때 같으면, 싸움을 하더라도 부드러운 눈을 하고 있을텐데

 

내가 이런 눈을 만들어버렸다는 죄책감을 벗어나고 싶어서 그만

 

 

나는 순간 따오른 어떤 남자의 이름을 발설했다

 

 

"글쎄.... 그래, 니시노 군이야"

 

"니시..."

 

 

니시노 군의 이름을 말해버린 것은

반에서 내가 유키토 다음으로 신뢰하는 남자였기 때문이였다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동안

유키토와 사이가 좋아졌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달리 생각할 사람이 없어서 였다

 

 

물론 실제로 니시노 군에 대한 연정은 갖고 있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오직 유키토이기 때문이였다

 

그러니깐 그와 사귈 일도 없었고, 그럴 생각도 없었다

 

하지만 유키토의 반응이 무서웠다

화가 나서 니시노 군과 사이가 나빠진다면

그 얘에게도 미안하다고 해야 되나, 생각했었는데...

 

 

"그래, 알았어, 니시노구나, 그렇구나"

 

 

유키토는 내 말을 듣고 천천히 움직임을 멈추더니

이내 생각에 잠기다가, 곧 천천히 고개를 숙여갔다

 

 

어...어떻게 된 거지?

 

 

죄책감은 있었지만 일단 안심했다

 

지금이라면 유키토도 내 이야기를 들어줄지도 모르니 말이다

 

하지만, 이제와서 내뱉은 거짓말을 취소할 순 없기에

조금의 시간을 두고 다시 말해야겠네

 

 

그렇지만, 어쩌면 그 사이에 코토네에게 유키토를 빼앗겨버리는 건 아닐까

 

그것만은 싫어, 이런 식으로 유키토와 떨어지게 되다니,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아

 

왜 나는 이렇게 솔직해질 수 없는 거야...!

 

 

분함과 분노의 불길이 내 가슴속을 휘저었다

 

그러는 와중에 내 머리를 급하게 회전시킨 결과

어떠한 계책 하나를 생각해 낼 수 있었다

 

 

"그래서 말인데, 유키토에게 부탁할 게 있어!"

 

"나한테...? 대체 내게 무엇을..."

 

 

이것은 분명 유키토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날 떠나게 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나한테... 가르쳐 줬음 해

남자들의 취향이라든지, 여러가지 말이야!

유키토도 남자긴 하니까, 참고가 될지 모르니깐 말야!

그러니까 내 사랑을 이룰 수 있도록 이제부터라도 도와줘!"

 

 

나는 말도 안 되는 개소리를 하고 있었다

 

그래도 나는 유키토와 계속 있고 싶다

그를 찬 직후에 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유키토의 곁에 있고 싶은 것이였다

 

 

거기다가

 

 

유키토는 내가 좋다고, 그렇게 말했잖아

 

 

코토네 말고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았었나?

 

 

그러니까 괜찮겠지?

 

 

유키토는 나를 좋아하고 있는 거겠지?

 

 

그러니까, 신이시여, 부탁입니다

 

부탁이야, 유키토...!

 

 

그런 나의 기도가 통했는지

유키토는 한숨을 쉬면서도 나를 향해주었다

 

 

"너,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아는거야?

자기가 찬 상대에게 거들어달라고 하고 있잖아"

 

"아, 알아"

 

 

그래, 이건 정신이 나가지 않는 한 너무나도 심한 말이야

나라면 분명 화가나서 바로 대들겠지

 

 

그래도 유키토는 상냥하게 웃어주면서

 

 

"...그래, 알겠어..."

 

 

내 말에 수긍해 주었다

 

 

"너의 사랑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게"

 

 

나는 유키토의 상냥함에 구원을 받았다

 

 

"아, 고마워

그럼 당장 월요일부터 같이 등교하자!

여러가지로 가르쳐주라고!"

 

"...야 임마, 당장이라니?

나도 마음의 정리라던가 여러가지 심정이 필요..."

 

 

안 돼, 그런 거

그런 거 절대 인정 못해

 

그 말은 즉슨, 나를 잊으려 한다는 거잖아

그런 거 절대 용서 못해

 

 

"이런 구제불능!

나와 함께 등교할 수 있으니, 감사한 줄 알라고, 바보 유키토!"

 

 

물론 진짜 바보 같은 건 나였다

 

솔직해지지 못한 채, 일을 이렇게 만들어버린 바보같은 나

 

 

이렇게 유키토의 상냥함에 응석부리며

무리하게 다가가, 연인이 될 수 없었는데도. 곁에 있으려 하고 있었다

 

난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 버린 걸까?

 

 

...하지만, 반드시 돌이킬 수 있는 날은 올 것이다

 

 

그래, 내 부탁을 들어줬다는 것은 날 좋아한다는 얘기잖아

 

그렇다면, 아직은 괜찮아, 어떻게든 될 거야

 

꼭 솔직해지도록 해서, 나중엔 내가 고백할거야

 

 

나도 계속 유키토를 좋아했었어, 아니 사랑했었어

 

 

그렇게 말하고, 반드시 용서를 받아야 해... 지금은 무리겠지만...

 

 

언젠가 꼭 우리는 진정한 연인이 될 거야!

 

 

 

 

...절대로 코토네 따위에게 뺏기지 않겠어

유키토는 나만의 것이니까

 

 

그렇게 나는 이번에도 솔직해 지지 못한 채

 

유키토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었다

 

하지만 난 알아채지 못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이 되어버렸단 것을...

 

 

 

 

 

 

솔직해질 수 없었던 여자의 거짓말은 이제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 프롤로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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